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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연구원생활 1달차 후기/느낀 점 본문
대학원생활 1달차 느낀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피곤하고 일요일저녁이라 쓰기 굉장히 귀찮아서 대충 생각나는대로 휘갈길 예정이니 감안해주세요.
1. 양질의 세미나
서울대학교에와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질 좋은 세미나를 매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학생등록이 안되어서 받지 못한 세미나 메일이 많아서 다 듣지 못하는게 아쉽다. 바이오뿐만 아니라 인문학,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가 열리고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번주에는 2024 노벨화학상 알파폴드 연구실에서 연구하셨던 교수님이 오셔서 강의 해주시고 갔다. 저번 주에는 cancer genomics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재밌게 감동적으로 들었다. 이런 강의의 특징은 오랜 경험을 지닌 해본사람만 아는 노하우를 전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색해도 나오지않는 꿀팁(?) 같은 걸 들을 수 있어서 좋다.
2. 집에 안가는 사람들
나는 열심히 한다. 노브랜드버거에서 햄버거를 만들때도,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할때도 동국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할때도 도 내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성실하게 임했다. 예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항상 내가 속한 그룹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이거나 열심히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에서는 나만큼 혹은 나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의 수가 그동안의 그룹들과 비교해서 가장 많았다. 내가 평범하게 느껴질정도로 밤 늦게 공부하고 실험하는 사람이 많다.
3. 대학로의 낭만
나는 학부를 시골에서 나왔다. 전공도 10개 남짓해서 사람도 별로없고 학교앞 상권이란게 없었다. 서울권 대학의 캠퍼스 라이프를 모르고 살았다. 여기서 한달동안 출퇴근 하면서 다시 대학생이 된 기분을 느꼈다. 출/퇴근길이 신이난다. 집에서 출근할때마다 보는 경복궁과 창덕궁, 10시 넘어 퇴근할때도 줄지어 있는 영업중인 포장마차가 신기하다. 내가 좋아하는 광화문광장이 가까워서 언제든지 갈 수 있고 일년에 1번 올까말까한 혜화를 매일 걸어다니니 기분이좋다. 지난 한달 간 단풍 시즌이라 대학로가 더 예뻐 보였다. 여기 선생님들이 그것도 딱 한달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좋다. 또, 여기가 서울의 중심지역 이다보니 어딜가도 교통이 편하고 1시간이내로 갈 수 있다.
4. 좋은 사람들
좋은교수님과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감사하다. 많이 배울 수 있고 친절하다. 똑똑한 사람들은 텃세가 없다. 알려줌에 너그럽다.
5. 하고싶은 것
내가 하고싶은것을 할 수 있어서 재밌고 감사하다. 동국대에서 연구할때도 재밌게 했지만 한가지가 아쉬웠던 점이 내가 하고싶은 걸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매일 읽고 공부하고 앞으로 3년 이내에 scRNAseq top 2%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모든 scRNAseq 분석법을 습득하는걸 목표로 한다. 컴퓨터과학은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통계학 공부도 시작했다. 생물학까지 3가지를 축으로 능력치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지금내 능력치의 비중을 내보자면, 생물 60 컴퓨터 30 통계 10 정도 되는 것 같다. 석사까지는 고루게 키워나가다가 박사과정때 무엇을 main skill 로 키울지 생각해봐야겠다.
더 쓰고싶은 내용이 있는데 나중에 이어서 쓰던지 2달차때 쓰던지 해야겠다. 여자친구가 기다려서 오늘은 더 못쓰겠다.